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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얼굴 찢어졌을 때(얼굴 열상) 부위별 증상, 응급처치, 치료, 예후, 흉터 관리

by smartmonkey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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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이 무엇인지, 얼굴 찢어지는 원인, 부위별 증상, 응급처치, 치료, 예후, 흉터 관리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글을 보시면 다친 상황부터 응급실까지, 그리고 그 이후 병원 재방문, 다 낫고 난 후 관리까지 알 수 있습니다.

열상이란 피부가 찢어지고 틈이 생겨 벌어진 상처를 말합니다. 찰과상은 흔히 까진 상처라고 하는데 피부가 일부 사라지기 때문에 피부가 벌어지는 열상과는 다릅니다.

 

[1] 얼굴이 찢어진 원인


매우 다양합니다. 얼굴에 외상이 가해지는 모든 것에서 얼굴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 길 가던 중 또는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외부 물체에 부딪힘

- 스포츠하다가 타인의 신체 부위나 복장에 부딪힘

- 작업하던 중 날카로운 것에 베임

- 폭력, 폭행

- 자동차, 오토바이 등을 타던 중 교통사고, 또는 보행자 사고

- 아기의 경우, 침대에서 떨어짐, 식탁이나 의자에서 떨어짐, 걷다가 넘어지면서 모서리에 부딪힘

- 핸드폰을 던지거나 떨어뜨려서 얼굴에 부딪힘



[2]
부위별 증상


열상의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 및 통증입니다. 그 외에 부위별 특이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피 : 두피 부위 감각 이상, 뼈 노출

(2) 이마 : 이마 또는 두피 부위 감각이상, 눈썹을 올리지 못함, 이마 주름을 만들지 못함, 이마 주름 비대칭

(3) 눈 : 시야흐림, 눈물샘 막힘, 눈을 감지 못함, 골절 동반시 복시, 안구운동장애, 안구함몰 등 동반

(4) 코 : 연골 또는 뼈 노출, 골절 동반시 비출혈, 코막힘, 멍이나 부종, 코 비대칭, 후각이상 등 동반

(5) 뺨 : 침샘 손상, 감각이상, 입술 운동 장애, 씹기 운동 장애

(6) 입술 : 치아 손상 동반, 감각이상, 입술 운동 장애

(7) 귀 : 연골 노출, 귀 모양 변형


얼굴에서 제일 흔한 골절이 코뼈 골절과 안와 골절이기 때문에 두 부위에 외상으로 인해 열상이 있을 경우 골절에 대한 의심도 항상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응급처치



첫번째로 해야할 것은 흐르는 물로 세척입니다. 세척을 통해 이물질을 포함한 지저분한 상태를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이물질의 경우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출혈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세척하지말고 빠르게 거즈로 압박하면서 추가 출혈을 막고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두번째로 해야할 것은 지혈입니다. 피부가 찢어지면 피부 아래에 있던 혈관도 같이 상처를 입게 되어 출혈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깨끗한 거즈를 사용하여 압박을 해서 지혈을 합니다.

거즈가 없다면 물티슈를 먼저 상처부위에 대고, 마른 휴지로 덧대어 압박을 해줍니다. 물티슈를 먼저 사용하는 이유는 나중에 응급실 방문하였을 경우 의료진이 아프지 않게 물티슈와 상처를 잘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처가 건조한 채로 병원에 가게 되면 피부가 죽어서 검게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치료


피부는 일차적으로 외부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틈이 생겨 벌어지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봉합이라는 술기로 벌어진 상처를 닫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봉합을 해야하는 이유는 상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추후 흉터가 과하게 형성되어 외관상 보기 싫기 때문입니다. 또한 흉터가 과하게 형성되는 것을 구축이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인해 눈이나 입술이 닫히지 않는 등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미한 출혈이라고 하더라도 얼굴 부위 흉터를 생각하면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응급실을 방문하더라도 성형외과 의사가 없을 수 있습니다.

흉터 걱정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소독 및 드레싱을 통한 응급처치만 받고 24시간 이내에 성형외과 의사에게 봉합 받을 수 있는 병원(보통 대학병원급 응급실)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성형외과 의원은 미용 위주로 하기 때문에 봉합을 해주지 않지만, 연락해보시면 봉합해줄 수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응급실을 오게 되면 상처 부위를 확인하고 의료기록을 위해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필요한 영상검사(X-ray, CT 등)를 시행하게 됩니다.

X-ray 상에서 큰 골절이나 이물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는 골절 부위, 이물질 위치, 미세골절까지 확인할 수 있어 더 정확한 검사입니다. 의료진이 CT까지 권고할 경우 검사를 시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상 검사에서 특이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상처를 소독하고 봉합을 합니다.
일차봉합술이란, 24시간 이내에 봉합을 시행하였을 때를 말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빨리 봉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24시간이 지나서 봉합하는 경우를 지연봉합이라고 합니다. 상처 부위가 굉장히 지저분하고 감염, 염증이 심할 경우 일차봉합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특히 개나 고양이 등 동물에 물린 교상의 경우 보통 2~3일 동안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염증을 가라앉힌 후 봉합을 하게 됩니다.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는 경우 비교적 균일하게 찢어질 수 있으나 대부분은 불규칙적인 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 봉합시 불규칙한 경계로 인해 봉합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추후 흉터도 울퉁불퉁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연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쉽게 말해서 변연은 상처의 경계, 가장자리들입니다. 벌어진 상처 부위는 불규칙적으로 찢어져 있기 때문에 이쁘게 봉합을 하려면 절제를 하여 다듬어 주어야합니다.

두피의 경우, 머리카락으로 인해 나중에 봉합 부위 실밥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벌어진 상처를 모아줄 수도 있습니다. 두피를 제외한 얼굴의 경우, 녹지 않는 얇은 실로 봉합을 하게 됩니다.

상처가 발생한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파상풍 주사, 항생제 주사를 당일 맞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3~5일 정도 항생제, 소염진통제, 소화제를 경구 복용하도록 합니다.

봉합을 하고 퇴원을 하면 1~3일 간격으로 상처 확인 및 소독 치료를 위하여 병원을 재방문합니다. 상처가 아무는 데 방해가 되는 딱지가 있으면 제거를 해주기도 하고, 출혈이 멎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

얼굴을 제외한 몸통, 사지 부위는 봉합한 후 10~14일에 실밥을 풀어줍니다. 상처가 아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일찍 뽑게 되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얼굴의 경우 10~14일 간 실밥을 유지하면 실밥이 있던 자리에 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봉합한 후 4~7일 정도에 실밥을 제거해줍니다. 상처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테이핑을 하여 벌어지지 않도록 1~2주간 시행하도록 의료진이 설명해줄 것입니다.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로 상처 부위로 물이 들어가도 되는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처를 소독하고 드레싱 중 일때는 물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실밥을 제거하고 나서부터 씻으라고 교육합니다.

, 두피의 경우 환자분들이 너무 가려워하기 때문에 3~5일 정도 소독하면서 감염원으로부터 보호를 한 후 씻으라고 하기도 합니다. 씻고 나서 지속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스스로 바르라고 교육을 합니다.


[5]
예후

상처의 심한 정도, 부위, 봉합술기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피 열상의 경우 제일 흔한 합병증으로 탈모입니다. 상처 부위에 흉터가 자리하게 되고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습니다.
상처가 깊을 경우 감각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마 열상의 경우 두피로 가는 신경이 손상받을 경우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처 부위 주위에도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각이상의 경우 신경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니라면 재생할 수도 있으며 약 6개월~ 2년까지 경과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위 열상의 경우 피부가 얇기 때문에 얼굴 중에서 흉터 예후가 가장 좋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상처가 깊어 흉터가 과할 경우 눈을 감는데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흉터교정술을 통해 흉터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술 열상의 경우에도, 구축이 일어나면 입술을 완전히 닫는 데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위는 근육손상이 동반되었을 경우, 피부 함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 중에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부위기 때문에 흉터가 얼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턱 부위도 뺨과 마찬가지로 많이 움직이는 부위라 흉터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6]
흉터관리

 


흉터에 대한 최종 평가는 보통 6개월 이후에 합니다. 따라서 상처에 대한 치료가 끝나고 3~6개월동안 흉터 관리를 엄격하게 해주어야 최종 흉터도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1주일의 봉합 유지, 2주일의 테이핑까지 마무리하였다면 그 다음부터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스스로 관리해야합니다.

흉터 관리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실리콘이 함유된 흉터 연고나 흉터 시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흉터연고는 생활하면서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흉터 시트를 상처에 붙여놓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입술 주위나 인중, 눈 주위와 같이 주름이 잡히거나 코 끝 부분과 같이 튀어나온 부위는 흉터 시트가 잘 떨어지기 때문에 흉터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차선책입니다.

또한 흉터연고를 바른 부위에는 자외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추가로 사용하거나 모자, 마스크 등으로 햇빛을 받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흉터가 착색될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흉터가 과하게 형성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흉터교정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주사, 수술 등은 의사가 시행하기 때문에 필요시 병원 방문하셔서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열상의 개념부터 원인, 증상, 응급처치, 치료, 예후, 다양한 흉터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굴은 항상 노출되는 곳이기 때문에 치료를 잘 받으시고 관리도 신경쓰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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